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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articles found.

  1. 2010/02/05 헉헉 질렀다 (6)
  2. 2009/11/16 가방에 깃든 지름신 (4)
  3. 2009/11/14 생리를 바꾸다: 대안 생리제품 모험기 (2)
  4. 2009/11/05 분실과 습득 (4)
  5. 2009/10/15 블루투스 개시 (4)
  6. 2009/10/12 트위터 피드 추가 (3)
  7. 2009/09/30 케이블박스 (2)
  8. 2009/09/29 분실사바
  9. 2009/09/11 극약처방
  10. 2009/09/07 핸드폰이 없는 하루 (4)


헉헉 질렀다

2010/02/05 17:41  로키 TAG , ,
아이팟 터치 (iPod Touch)와 보이져 855 (Voyager 855) 블루투스 헤드셋을 질렀다. 이어폰 일체형 스포츠 MP3인 안타레스의 KPMP316도 편해서 나름 애용하고 있지만,  스포츠 MP3라는 표현대로 기능은 제한적이고, 무엇보다 Audible.com 오디오북 포맷 지원이 안 되는 점에 좌절해서 결국 지름신에게 항복했다.

요즘 유행하는 아이폰도 괜찮았겠지만 전화기로서의 편의는 기존 수신기가 더 낫다고도 생각하고, 밧데리 수명 문제도 생각해서 결국 아이팟을 사기로 했다. 게다가 아이폰은 같은 가격에 아이팟 용량의 반이라는 점도 있고.

핸드폰 블루투스 헤드셋을 애용하는지라 헤드셋은 음악감상과 통화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음질 평가도 꽤 괜찮은 보이져 855를 선택했다. 어차피 블루투스 음질이라는 건 유선을 따라가기 어렵지만 막귀니까 괜찮아(?). 멀티페어링 된다니 핸드폰과 아이팟에 동시에 연결해놓고 사용해야지. 실제로 얼마나 쓰기 좋은지는 사용해봐야 알겠지만...

자, 기왕 질렀으니 빨리 와라! 출퇴근길에 음악과 오디오북을 들으며 활보해 주겠어!

Apple iPod TouchPlantronics Voyager 855

빨리 와...

간략 사용기: 한 이틀 사용한 결론은 꽤 괜찮다는 것. 이어폰은 멀티페어링도 쉽고 (다만 페어링 모드가 되었을 때 조금만 더 누르고 있어도 모드 전환이 일어나므로 순발력(?)이 좀 필요하다), 음악이나 오디오북 듣다가 전화로 전환도 잘 된다. 안 쓸 때면 주머니에 슥 넣으면 되는 휴대성도 좋고, 음질도 유선 이어폰에 비해 저음이 약한 감은 들지만 충분히 만족스럽다. 슬라이드형 마이크를 내리면 입에 가까워져서 그런지 통화 감도 이전 헤드셋 (삼성 WEP 460)보다 나아진 모양이다.

밧데리 수명은 과신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 좀 많이 쓴 날은 바로 충전하지 않으면 밧데리 부족하다는 삑삑삑 경고음이 10초마다 나와서 사용하기 어려워진다. 제일 작은 이어버드를 사용해도 오래 끼고 있으면 귀가 좀 아프다. 종합적으로 말하면 결점은 있지만 꽤 편리하고 좋다.

아이팟 터치 역시 꽤 만족스럽다. 블루투스도 순조롭게 됐고, 아이튠즈로 동기화하는 것도 내가 원하는 만큼의 파일 관리는 안 되지만 비교적 편하다. 무선 인터넷 접속은 예상대로 아주 안정적이지는 않지만, 될 때는 이메일 확인도 하고 앱도 구경하고 좋다. 안정적인 넷 접속이 필요한 사람은 역시 아이폰이 나을 것 같다. 난 출퇴근할 때나 밤에 누워서 오디오북 듣는 재미가 쏠쏠할 뿐이고!

그래도 블루투스로 듣다 보면 특히 밖에서는, 그리고 아이팟이 가방에 들어있을 때면 간간이 끊어지기도 해서 책보다는 음악이 고플 때나 활동량이 많을 때는 여전히 KPMP를 애용할 것 같다. 보이져 밧데리가 나갔을 때 여분의 조그마한 MP3는 훌륭한 대안이기도 하고.
2010/02/05 17:41 2010/02/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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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hovamp
    2010/02/06 21:57 PERMALINK EDIT/ERASE REPLY

    저도 아이팟 터치를 쓰고 있는데, 제 경우는 팟캐스트의 편의성과 pda의 대체가능성을 보고 쓰고 있어요.

    아무래도 palm보다는 2% 부족한 점이 있지만, 기기 하나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은 꽤 매력적이었습니다.

    • 로키
      2010/02/07 10:09 PERMALINK EDIT/ERASE

      오 자네도 아이팟 터치라니 왠지 안심이 되는군! 스케쥴 관리 기능은 어떤지 봐야..

  2. lhovamp
    2010/02/10 13:10 PERMALINK EDIT/ERASE REPLY

    saisuke / pocket informant 중에 하나를 택일해서 사용하면 구글 캘린더와 싱크가 깔끔하게 되는 게 편리합니다.
    터치의 약점이라면 To-Do 어플을 반드시 따로 이용해야 한다는 것인데 제 경우는 GTD를 쓰는 만큼 Things 를 쓰고 있지만 만일 pocket inpormant를 쓰시면 자체적으로 TO-DO를 지원하더라고요.

    • 로키
      2010/02/11 22:53 PERMALINK EDIT/ERASE

      정보 고마워~ 아이팟은 무엇보다 입력 방식이 마음에 안들더라고. 손가락으로 글씨쓰는 앱도 있긴 한데 내 필요에 비해서는 스케쥴 기능이 없는 것 같고. 당분간은 종이를 사용하지 않을까 하는.. 그래도 앱도 궁금증이 생기니 말한 앱 정보를 봐야겠네.

  3. 2010/02/20 15:30 PERMALINK EDIT/ERASE REPLY

    저도 12월부터 아이팟 터치 쓰고 있는데, 어플을 쓰면 정말 할 수 있는게 많더라고요. E-북이나 다른 유용한 정보, 기능 쪽으로도 어플 많고요. 공짜 어플만 받아써도 꽤 쏠쏠합니다. mp3만 들으면 배터리도 정말 오래 가는 듯... (하지만 생각보다 많이 안 쓴다는.. ㅋ)

    @ 혹시 WhatsApp 어플 쓰시면 서로 연락처 공유해요. 아이폰/아이팟 사용자끼리 인터넷 통해서 문자 주고받는 어플~ 그외로 제가 잘 쓰는 건 재생중인 노래 자동으로 찾아주는 Auto Lyrics, Power Lyrics 정도?

    • 로키
      2010/02/22 15:05 PERMALINK EDIT/ERASE

      헤~ 그렇군. 난 메모할 때도 쓰고 꽤 많이 쓰고 있는데.. 얘기 듣고 나도 WhatsApp 했음. 블로그에 연락처 남겨놓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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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에 깃든 지름신

2009/11/16 22:13  로키 TAG ,
저번에는 어찌어찌해서 가방 온라인 숍을 찾았다. 대부분은 좀 튀는 디자인이라 내 주변에는 별로 들고다닐 만한 사람이 없어보이지만, 구경하다 보니 감이 오는 게 있어서 내꺼고냥꺼랑 샀다. 둘다 캔버스백에 기모노천을 댄 것인데, 백도 튼튼해 보이고 끈을 꿰기에 따라 메신져/숄더백이나 등에 메는 가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특이하다.

나야 뭐 무난하고 추상적인 무늬와 한색 매니아니까 이런 거... (아마 그 가게에서 가장 무난한 물건일 거다. 휴대폰 미포함 (?))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냥은 부드럽고 환한 색채도 잘 소화할 것 같고, 가방의 고양이 그림이 너무 예뻐서 이런 걸로. (캔버스는 검은색이 아닌 연갈색으로 했다, 검은색은 그림에 비해 좀 강해보여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폰과 크기비교한 거 봐도 알 수 있지만 크기도 큼직하고 많이 들어간다. 주머니는 지갑 들어갈 만한 지퍼주머니 하나, 휴대폰용 주머니 하나다.

프라하에서 두 부부가 하는 사업이라는데, 이런 조그만 가게도 국제적인 손님층이 생긴다는 게 인터넷이 불러온 많은 변화 중 하나겠지. 이런 특이한 곳을 발견하는 것도 인터넷 생활의 재미 중 하나고. 지름신의 침투 경로는 실로 다양하다. (찬양하라!)
2009/11/16 22:13 2009/11/1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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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hovamp
    2009/11/16 23:42 PERMALINK EDIT/ERASE REPLY

    저는 최근 지름신을 효과적으로 퇴치 중인 듯

  2. 고냥마님
    2009/11/18 13:20 PERMALINK EDIT/ERASE REPLY

    가방 정말 귀여움. 메고 다시 학교가고 싶은 마음도 생긴다
    무늬가 특이해서 뭔가 상상하게 만드는거 같아.
    전부터 좀 화려한 가방으로 갖고 싶어서 기웃거렸었는데
    좋은 선물 정말 감사감사~~~ (찬양하라!)

    • 로키
      2009/11/18 18:25 PERMALINK EDIT/ERASE

      맘에 든다니 넘 다행이다~^^ 보고 '고냥거닷!' 하고 좀 감이 오긴 했었지만 말야. 나도 오늘 가방 메고 온 캠퍼스를 쏘다녔는데 정말 편하더라. 가방 잘 쓰길~ (찬양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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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를 바꾸다: 대안 생리제품 모험기

2009/11/14 17:43  로키 TAG
가임기의 임신하지 않은 여자에게는 매달 찾아오는 그닥 달갑지만은 않은 손님, 달거리가 있다. 이럴 때면 초등학교 정도부터 교육받은 대로 대부분 1회용 생리대를 사용한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품은 팬티에 붙여서 몸 바깥에서 생리혈을 받아내는 생리대이고 (약 90%), 질 안에 삽입해 생리혈을 흡수하는 탬폰 사용은 우리나라에서는 상대적으로 적다 (10% 정도).

나도 달마다 생리대를 사서 사용하는 걸 당연하게 생각해 왔는데, 두어 달 전에 생리컵과 면 생리대 얘기를 듣고 바꿔보기로 했다. 일회용 생리대는 엄청난 양의 쓰레기를 만드는 데다가 자주 갈아야 하고 새기도 하는 등 불편하고, 표백과 흡수성을 위해 화공약품 처리를 하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나마 성분의 상당 부분은 '업무상 비밀'이라고 한다. 생리대와 같은 문제에 더해 화학물질을 질에 더 직접적으로 대고 있는데다가 질에서 수분을 있는대로 흡수하는 탬폰은 더 싫었고.

알아본 끝에 생리컵은 대표적인 생리컵 키퍼를 국내에서 파는 키퍼러브 사이트에서 샀고, 보조용 면생리대는 자운영 것을 샀다. 주문처리가 안 되고 사무실에서 우편물 처리가 잘못 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어찌어찌 해결해서 지난 달거리부터는 1회용 제품은 더는 사용하지 않고 생리컵과 면생리대만을 사용하고 있다.

생리컵은 흡수성이 없는 천연고무 혹은 실리콘 제품이다. (나는 실리콘제인 문컵을 샀다.) 사진처럼 종형으로 생긴 그야말로 컵인데, 유연한 재질로 되어 있으므로 두 번 접어서 질에 삽입하면 질 안에서 펴지면서 진공상태로 만든 뒤 피를 받아낸다. 용량은 한 번 생리할 때 나오는 피의 1/4~1/3에 해당하므로 12시간에 한 번 정도 꺼내서 피를 비우고 씻어낸 후 재삽입하면 된다. 컵 하나가 10년도 가는 반영구적인 제품이라 친환경적이고, 흡수력을 위한 화공처리가 없고, 질 안에 삽입하므로 움직임이 자유롭다.

keeper

고무제 키퍼

mooncup

실리콘제 문컵


면 생리대는 일회용 생리대와 생긴 것은 비슷한데, 말그대로 재질이 면이다. 일회용 생리대 같은 접착 테이프가 없으므로 똑딱단추로 고정한다. 사용하고 나면 빨아서 말린 후 재사용해야 하므로 바로 재사용할 수 있는 생리컵과는 달리 여분이 있어야 한다. 나는 문컵이 넘치거나 새는 때를 대비해 보조용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3장을 주문했는데 자운영 가게에서는 사은품과 덤 등 무려 8장을 보내주는 인심을 과시했다. 내가 산 것처럼 그냥 물들이지 않은 면도 있고, 쑥, 황토, 숯 등으로 염색을 한 제품도 있다.

면생리대

염색한 면생리대

면생리대 2

평범한(?) 면생리대


예상은 했지만 문컵 사용은 한 번에 바로 되지는 않았다. 연습이 좀 필요했고, 서너 번 시행착오도 겪었다. 무엇보다 긴장과 공포감이 상당했다. 긴장하면 뭐가 들어갈 리는 만무하고..(...) 이거 사기만 하고 영영 못 써먹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몇 번 시도 끝에 나한테 적합한 자세와 방법을 발견해서 성공할 수 있었다. (생리할 때는 윤활액(...)도 있고 질도 좀 넓어져서 평소보다 삽입이 쉽다고 한다. 평소에도 팬티라이너 대신 사용한다는 고수도 있지만.)

내 경우는 변기에 앉아서 하지만 그냥 앉은 자세로는 안 되고, 변기에 앉은 후 양쪽 발을 변기 자리에 같이 올리고 뒤로 기대앉는 자세가 딱 좋았다. (키퍼러브 주인장님 추천처럼 샤워실 바닥에 쪼그린 자세로는 안 되더라. 적정자세는 정말 사람마다 다르다.) 오른손으로는 기본 사용법처럼 컵을 두 번 접어서 붙잡고, 왼손으로는 컵 바닥쪽을 잡은 채 접힌 골을 검지로 눌러서 접은 모양 유지를 도와주었다. (컵이 너무 일찍 펴지면 당연히 아프다ㅠ) 진행도에 따라 오른손 위치를 옮기면서 천천히 삽입하니까 어렵잖게 되었다.

문컵 사용 소감은 굉장히 착용감이 좋고 편하다는 것이다.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고, 컵 줄기가 조금 긴 것 말고는 신경쓰이는 것도 없다. (원래 자신에게 알맞게 잘라 쓰라고 길게 나온다고 한다. 일단은 길게 쓰는 중.) 생리를 하는 건지도 모르겠을 정도로 편하고, 눕건 앉건 자세에 신경도 쓰이지 않아서 좋다.

양이 많은 초기에는 보조적으로, 양이 적은 후반에는 주로 사용하는 순면 생리대도 느낌이 좋다. 일회용 생리대의 비닐 감촉과 달리 편안하고, 빨아서 쓰는 것도 나름 재미있다. 문컵 사용과 마찬가지로 내 몸과 더 친해지는 느낌이 괜찮다. 빨래비누 묻혀서 한두 시간 두면 얼룩도 깨끗이 빠지고, 헹구면서 에센셜 오일을 몇 방울 뿌려놓으면 상쾌한 향이 나서 기분도 좋아진다.

일회용 생리대 안 쓰면 생리통도 나아진다더니, 실제로 배아픈 게 덜하다. 일회용 생리대의 형광표백, 강력흡수제 등 화공약품 때문일 수도 있겠고, 긴장하지 않고 자세가 자유로워서 그럴 수도 있겠고. 이전의 그 식은땀 나던 아픔과는 비교가 안 된다. 다음달에는 더욱 좋아지려나? +_+

한편 이제는 일회용 생리대가 너무 많이 남아서 큰일났다..ㅡㅡ;; 비상용으로 두는 것도 좋지만 저렇게까지는 필요없는데.
2009/11/14 17:43 2009/11/1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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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냥마님
    2009/11/18 13:24 PERMALINK EDIT/ERASE REPLY

    오 문컵은 처음 접하는 물건이로고! 편해보인다.
    난 면은 써봤는데~ 빨래하는게 좀 귀찮긴 하지만 냄새 안나고 좋음
    (나야 열달간 달거리에서 해방이긴 하다만 ㅠ_ㅠ)
    회사 서랍에 일회용 생리대를 묵혀놨더니 여직원들이 다 들고 가네
    (갚는다고 한다마는... 6개월 후에 과연 갚아줄것인가!)
    저번에 보니 학교 화장실에 생리대를 흰봉투에 넣어서 '급하신 분 쓰세요' 라고 누군가가 인심좋게 뿌려놨던데...

    • 로키
      2009/11/18 18:28 PERMALINK EDIT/ERASE

      응, 꽤 편해. 그때 너랑 만난 날도 컵이랑 면생리대랑 하고 있어서 근 3시간 동안 화장실 한 번 갈 필요가 없었지. 근데 잘못 쓰고 있는지 컵이 좀 새서 면생리대는 일단 필수. 특히 컵이랑 하면 일회용보다 훨 오래가서 번거로운 건 훨씬 덜하지만.. 일회용 생리대 처리방법 좋네~ 나도 그렇게 뿌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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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과 습득

2009/11/05 20:12  로키 TAG
오늘은 USB를 잃어버렸다. 그것도 연결한 열쇠고리는 가방에 있고 끈이 끊어진 것도 아닌데, 마치 풀어낸 것처럼 USB만 쏙 없어진 희한한 상황이라 분실이라기보다는 거의 탈출같은 이상한 현장이란. (내게 불만이 많았던 거냐.)

거기 별거 다 들어있는데!! 하면서 패닉모드에 빠져 오후를 보내고 나서는 사무실 바닥에서 찾았다. USB에다가 걸었던 작은 금속 링이 어긋나고 풀려서 (열쇠고리처럼 생겼는데 훨씬 작고 가늘다) 고정끈에서 풀려났던 것이다. 그놈의 링 당장 버리고 USB에 직접 끈을 달았다. 어디 이번에도 탈출해봐라!

어제는 핸드폰을 잃어버렸다. 사무실에 놓고왔겠지 하고 안심하고서는 전화를 걸어보았더니... 사람이 받았다. (헉) 알고 보니 도서관에 놓고왔던 것. 내일 찾으러 갈게요, 굽신굽신, 감사감사. 아니 도대체 언제 거기서 폰을 꺼내놨었는지 기억도 안 나네. 복사카드는 아주 고이 챙겼는데, 역시 난 하나씩밖에 처리 못하는 저용량 RAM을 장착했나보다. 업그레이드가 필요해...ㅠㅠ

이번에는 운이 좋았다. 오직 백업만이 길이며 진리며 생명이다. (불끈)
2009/11/05 20:12 2009/11/0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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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07 11:21 PERMALINK EDIT/ERASE REPLY

    헤헤. 그래도 찾았으면 됐죠 뭐- 잘 찾아서 다행이에요^^

    @ 저는 어지간한 건 다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습관이 붙어서, 잃어버리는 일은 상대적으로 적은 듯.. (대신 주머니가 불룩 튀어나와 보기 안 좋단 소린 가끔 듣지만-_-)

    • 로키
      2009/11/08 08:16 PERMALINK EDIT/ERASE

      묘하게도 그날은 주머니에 이것저것 넣고 있던 몇 안 되는 날이었던..ㅋ 역시 익숙하지 않은 방법으로 휴대하면 잃어버리기 쉬운 걸지도.

  2. 고냥마님
    2009/11/10 10:37 PERMALINK EDIT/ERASE REPLY

    분실과 습득을 불신지옥으로 읽고 순간 흠칫했다. 나날이 난독증이 늘어가고 몸소 자아의 붕괴현상을 체험하는 오늘날이로다 -_-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여행 안내서'를 보면 잃어버린 볼펜이 모이는 행성이 있다고 하는데 아마 USB를 위한 행성이 새로 창조된 모양이다....

    • 로키
      2009/11/10 22:29 PERMALINK EDIT/ERASE

      잃어버린 USB가 모이는 행성을 믿지 않으면 불신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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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개시

2009/10/15 13:55  로키 TAG , ,
핸드폰을 귀에 그냥 대고 받는 걸 싫어하지만 이어폰 엉키고 잘못 눌리고 망가지는 것도 지겨워서 드디어 블루투스 헤드셋을 샀다. 기종은 삼성 WEP460. 언제나 최신기술에 뒤쳐지는 로키이지만 이제는 당당히 블루투스 시대에 합류!

충전하고 연결해서 개시를 하려고 밤에 남친한테 전화를 했는데, 이넘이 안 받는다. 그 시간에 딱히 전화할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눈물을 머금고 잠들었다.

그리고 오늘 오후! 드디어 전화가 와서 떨리는 마음으로 헤드셋을 끼고 전화를 받았다. 그리고 선명하게 들려오는 목소리...

"어머 죄송해요. 전화 잘못 걸었네요."

블루투스 헤드셋 개시는 잘못 걸려온 전화로 했다...OTL 하지만 음질은 좋긴 좋은 것 같다. 난 잘못 온 전화를 신기술로 받는 21세기인이라네~(엉엉)
2009/10/15 13:55 2009/10/1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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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hovamp
    2009/10/15 23:42 PERMALINK EDIT/ERASE REPLY

    오오 감축드리옵니다.
    조만간 전화를 드립지요 [...]

    • 로키
      2009/10/19 13:35 PERMALINK EDIT/ERASE

      땡스..흑흑. 이제 계속 사용하고 있는데 음질 꽤 괜찮군.

  2. Xenosia
    2009/10/16 12:35 PERMALINK EDIT/ERASE REPLY

    뭐 그래도 'hello loki, i play the game.' 뭐 이런거 보다야 [by 직쏘..]

    • 로키
      2009/10/19 13:35 PERMALINK EDIT/ERASE

      그렇네요(...) 최소한 진짜 사람하고 개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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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피드 추가

2009/10/12 23:21  로키 TAG , , ,
시류에 영합하여(?) 트위터 피드를 추가했다. 유지할지는 미지수이지만 일단은 재미있어 보여서... 현재 시하야님 것, 내것, 위시송군 것을 올려놓았다. (그러나 개중 하나는 거의 업데이트가 없는 이 현실(...)) 그 과정에 RSS 리더 플러그인에 문제가 드러나서 개선도 좀 했다. 변수명에 오타가 나서 변수 자체가 없는데 경고 하나 안 띄우다니 매정한 PHP 같으니라고.

플러그인은 이번 디버깅을 반영하고 좀 간소화해서 조만간 업데이트해야겠지만, 여전히 고급사용자가 아니면 사용이 어려워 보여서 불만이다. 어느 정도는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 텍스트큐브 자체가 어느 정도 기술적 지식을 전제하고 있기도 하니까.

내일은 일주일 중 가장 지치는 날인데 잠들기는 너무 불안하다. 두 가지 일이 있으면 우왕좌왕하다가 결국 팍 놀아버리는 내 취약점을 유독 발휘한 날이기도 했다. 아침에 잔뜩 자랑은 해놓고 뭐냐..ㅠㅠ 하긴 주말에는 한 가지만 해도 됐으니까. 여러 프로세스를 처리하기는 용량이... 용량이...! (부들) 좀 나아졌다고 생각해도 개선점은 끝이 없구나. 뭐 그런 게 다 재미인 거겠지.
2009/10/12 23:21 2009/10/12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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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Xenosia
    2009/10/13 06:57 PERMALINK EDIT/ERASE REPLY

    결점 == 인간미 입니다! [..?]

  2. Xenosia
    2009/10/13 06:58 PERMALINK EDIT/ERASE REPLY

    하지만 전 왜 이 시간에 [..]

    • 로키
      2009/10/13 20:51 PERMALINK EDIT/ERASE

      역시 인간미 하면 저죠! (틀려) 근데 일어나신 시간이 아니었던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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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박스

2009/09/30 11:20  로키 TAG
책상 밑에 지저분한 전선을 더는 참을 수가 없어서 블루라운지 케이블박스를 질렀다. 지마켓에서도 파는데, 지마켓이 싼 대신 펀숍은 배송비를 빼줘서 결과적으로 비용은 같다. 훨씬 싼 유사상품상당히 많지만, 화재위험을 고려한 소재와 깔끔한 디자인 때문에 결국 블루라운지 쪽으로 갔다.

결과는 꽤 만족스럽다. 책상 밑이 깔끔해졌고, 발을 올려놓을 데가 생겨서 좋다. 낸 돈만큼 값을 하는 것 같다.

전 모습

이전 모습. 난 정리를 잘 못한다(...)

후 모습

케이블박스 사용 후


2009/09/30 11:20 2009/09/3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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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hovamp
    2009/09/30 11:21 PERMALINK EDIT/ERASE REPLY

    낯익은 스피커가 보이는군요!

    지름신 강림 ㅊㅋ [...]

    • 로키
      2009/09/30 13:47 PERMALINK EDIT/ERASE

      저 스피커로 말하면 마담 로키의 신묘한 타로서비스 장기이용권(..) 나는 언제나 지름신의 충실한 종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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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사바

2009/09/29 06:07  로키 TAG
요즘은 마치 귀신에 홀린 것처럼 어처구니없이 물건을 잃어버리고 있다. 아마 정신이 없어서 그런 것 같은데... 또 잃어버리기 전에 조금 느긋하게 마음먹어야지. 분실귀신은 물럿거라~
2009/09/29 06:07 2009/09/29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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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약처방

2009/09/11 09:00  로키 TAG ,
한동안 생활이 불규칙해져서 하룻밤 잠이 안오는 김에 잠을 안 자버렸더니 어제는 일찍, 아주 깊게 자고 상쾌하게 일어났다. 새삼 잠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달까. 오늘부터는 다시 새나라의 어린이 모드! 이얍!
2009/09/11 09:00 2009/09/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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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이 없는 하루

2009/09/07 16:16  로키 TAG ,
어제 핸드폰 액정이 깨졌다. 이제 막 기기를 바꾸려던 참이라 또 사기도 그렇고, 결국 아빠가 쓰시던 핸드폰으로 바꾸어서 택배로 보내주기로 하셨다. 결국 내일 오후 정도까지는 핸드폰 없이 산다는 얘기. 새삼 핸드폰에 얼마나 익숙해졌는지 깨닫는 순간이다. 문자도 못하고, 집 밖에서는 전화도 못 받고... 핸드폰 이전에는 어떻게 살았지? (...)

제일 불편한 건, 하필이면 액정이 깨져서 주소록이 날라갔다는 점! ㅠㅠ 유사시에는 주소록 회복을 위해 액정을 고치는 방법도 있겠지만... 결국 서비스센터 가서 백업받아야겠구낭... 아니 데이터 케이블 사면 되겠구낭.. (고마우이 뱀프군!)
2009/09/07 16:16 2009/09/0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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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07 20:31 PERMALINK EDIT/ERASE REPLY

    근데,, 사진 백업하는 식으로 usb에 연결시켜서 주소록도 엑셀 파일로 저장할 수 있지 않아? 서비스센터에 가면 해줄 것 같은데,,(그 이야기가 아닌가? ^^;;)

    • 로키
      2009/09/07 21:42 PERMALINK EDIT/ERASE

      그래? 그렇담 그렇게 해봐야겠다. USB 포트가 없는 기종도 되려나..

  2. lhovamp
    2009/09/07 22:08 PERMALINK EDIT/ERASE REPLY

    국내에 정식 유통되는 모든 핸드폰은 데이터 케이블을 통해 USB로 PC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

    • 로키
      2009/09/07 22:11 PERMALINK EDIT/ERASE

      아 그렇구나~ 그럼 서비스센터 가면 되겠다. 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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