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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1/29 길거리 헌팅 - 하지 말아야 할 것들 (10)


길거리 헌팅 - 하지 말아야 할 것들

2006/11/29 09:26  로키 TAG
가끔 산책을 나가면 모르는 남자가 말을 거는 일이 가뭄에 콩나듯 있다. 동양 여자들이 인기있다더니 그 때문인가, 아니면 너무 여자가 고파서 시력에 이상이 생긴 것일까. 나한테 헌팅을 시도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면 나보다 예쁜 죄밖에 없는(..?) 다른 젊은 동양여자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보내는 바이다.

어쨌든 처음에는 좀 놀라기도 했지만 차차 이들의 헌팅 테크닉을 분석·비판하는 여유도 생기게 되었는데, 그 생활의 지혜(..)를 전달하자면 다음과 같다.


1. 빨간불에 차세운 김에 말건다고 감동할 여자는 아무도 없다

- 어차피 어떻게 해도 감동은 안하겠지만, 여자를 꼬시고 싶으면 차에서 내리거나 최소한 길가 정차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빨간불에 차 세운채로 말걸면 누가 좋아하나. 평생 처음 본 남자랑 같이 놀러나가자고 신호등 눈치보면서 굳이 교통을 헤치고 차에 오를 여자는 아무도 없다. 최소한 공짜로는. 유흥가도 아닌 동네에서 청바지 입고 잠바 걸친채 화장 안하고 안경쓴 여자가 '업자'로 보인다면 더이상 할말은 없지만...


2. 여자랑 놀러나가고 싶으면 옷차림이라도 좀 신경써라

- 4~50대 아저씨에 8개월 임신(..)인 것까지는 뭐라고 안하겠는데, 그렇다면 최소한 머리라도 좀 빗었다든지 기타 뭔가 차림이 돼있어야 할 것 아닌가. 종일 집에서 뒹굴다가 나온 차림은 태도가 안돼있는 거다, 태도가. 아무리 젊고 잘생긴 남정네라도 후줄근한 셔츠에 슬랙스, 운동화 직직 끌고나온 차림으로 처음보는 여자 꼬시기는 매우 힘들다는 것을 명심할 것.


3. 낮부터 술마신 얘기는 하지도 마라

- 여자 꼬시려면 최소한 맨정신인 척이라도 하든가. 한잔 걸쳤다고 말하고서 작업 들어가서야 될일도 안된다. 아무리 비행기 태워도 (4번을 참조하길) 술마시면 아무 여자나 이뻐보이는 건 음주운전 광고 덕에 누구나 알고 있다. 고마우신 MADD 아줌마들 같으니라고.


4. 지나친 비행기는 금물

- 아름답다느니, 열일곱살 소녀 같다느니 하는 얘기는... 열일곱살 소녀한테는 먹힐지도 모른다. 20대 초반한테도 먹힐지도 모른다. 하지만 열일곱살 소녀 같다는 소리가 비행기를 넘어 콩코드가 되는 나이의 여자한테는 씨도 안 먹힌다. 더군다나 한잔 걸치셨다고 아주 정직하시게 말씀하신 직후에는 어림도 없으시다. 아무리 비행기가 꼬시기의 근본이라고 해도 적정선만 하자. 그리고 가급적이면 맨정신으로.


5. 헌팅을 하지 마라

-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선뜻 첨보는 남자를 따라나서나. 또 아무리 여자라도 첨보는 여자를 믿나. 사이좋게 저녁뉴스에 나오기엔 최적의 조건이다. 그동안 들어온 거리헌팅 중 어느것이 그나마 정직하게 놀자는 얘기고 어느게 범죄의 전조였을지 따져보며 본녀는 외로운 시간들을 헤아리곤 한다.(..) 그렇게 헤어진 그들을 그 어느 지명수배자 명단에서 다시 만나랴.


본녀가 쓸만한 글 중 제일 유용한 글을 이쯤에서 접을까 한다. 엄청 쓸데있는 얘기 읽으면서 부디 각자의 삶에 대해 대오각성했기를. 
2006/11/29 09:26 2006/11/2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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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2007/03/23 11:46 PERMALINK EDIT/ERASE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비밀방문자
      2007/03/23 11:47 PERMALINK EDIT/ER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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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3/23 15:37 PERMALINK EDIT/ERASE

      제일 궁금한 건, 일단 이 여자분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출근길에 정말 얼굴만 본 정도라면 이분이 애인이 있는지, 혹시 유부녀는 아닌지, 정말로 좋은 결혼 상대자일지 판단할 근거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진지하게 결혼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아는 사람들 중에 찾아보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 소개해달라고 부탁하는 게 성공률은 더 높을 것 같아요.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 봐도 정말 이 사람이다! 하는 확신이 있으시면 다음과 같이 해보시길.

      우선 용어정립(..)을 하자면 '헌팅'이란 가볍게 하룻저녁 놀러나갈 상대의 물색 정도 얘기죠. 따라서 결혼 상대로 생각할 정도의 여자분에게 접근하는 건 헌팅이 돼서는 안된다고 봐요. 정식 고백, 혹은 데이트 신청이겠죠. 고백이란 아는 사람에게도 어려운 문제인데 얘기 들은 걸로 봐서는 모르는 여자분이니까 더욱 성공률은 낮다는 건 고려하시길. 어쨌든 꼭 고백하시려고 하면 다음과 같은 점들을 생각해 보세요.

      첫번째, 태도. 처음 시도하셨을 때 얼마나 진지하게 접근하셨나요? 지나가는 여자 시쳇말로 찝쩍거리는 식으로는 좋게 생각될 리가 없죠. 진지하게 생각될리는 더욱 없고요. 정말로 교제와 결혼을 생각하는 상대라면 정중하고 진지하게 얘기하세요. 또 이건 스스로 판단하실 문제지만 미리 그 길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말을 건다든지, 꽃을 준비한다든지 하는 것도 태도의 일환이 될 수 있죠. (되게 쑥스럽긴 하겠군요.) 지난번에 그 여자분이 그냥 지나갔다가 뒤늦게 돌아본 건 자신한테 말거는지 몰랐다가 뒤늦게 긴가민가 한 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저도 그런 경우가 있거든요.

      두번째, 안심시키기. 거리에서 모르는 남자가 말을 걸어오는 건 어떤 여자든 일단은 경계심을 느끼게 된다고 봐요. 이상한 사람 아니고 신분이 확실하다는 걸 어필하는 게 꽤 중요하죠. 이름과 직장이라든지, 하여튼 정상인(..?)임을 보여주는 정보는 상대를 안심시키는 동시에 진지한 태도를 보여준다고 봐요.

      세번째, 의도 전달. 제가 그랬듯 그 여자분도 왜 모르는 여자에게 접근하는지 의아해할 수 있으니까 저는 당신을 이러이러한 이유로 좋아하고 있으며, 모르는 사람이지만 서로 인연이 맞는지 판단할 수 있는 만남의 기회를 갖고 싶다는 식으로 의견을 명확히 피력하실 필요가 있죠. (당신에게 반했습니다!도 나름 고전이고요.) 이 단계에서 이미 애인이 있다거나, 정 싫다거나 하면 GG겠지만요. 만약 그 여자분이 평소 지나다니면서 님을 좋게 보고 있었다면 수락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물론 아니라면 그분이 출근길을 바꾸는 가슴아픈 사태가 벌어질 수도...

      기본적으로는 글에서 나온 것과 같은 원칙이예요. 가벼운 찝쩍거림은 가능성 거의 제로, 단순한 헌팅이 아닌 진지한 고백을 하고 싶으시다면 성의있게, 진지하게, 정중하게, 그리고 정직하게. 마음이 진실하고 그 마음을 있는 그대로 부딪치면 반드시 전해진다고 생각해요. (받아들여질지는 또다른 문제지만...) 행운을 빌게요~

  2. 비밀방문자
    2007/03/26 09:39 PERMALINK EDIT/ERAS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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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3/27 04:36 PERMALINK EDIT/ERASE

      저런..ㅋㅋ 정말 오해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군요. 많이 마음이 끌리신 것 같은데 모르는 분인 점이 안됐네요. 정 그분이 좋으시다면 몇번 더 끈기를 발휘해서 (이번에는 '도를 아시나요'로 오해받지 않게!) 부딪쳐 보시는 건 어떨까요. 여자분이 혹시 감동받을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확률은 여전히 낮지만 말이죠. 힘내시길..

  3. 비밀방문자
    2007/03/27 13:21 PERMALINK EDIT/ERAS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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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3/28 10:26 PERMALINK EDIT/ERASE

      저런.. 뭐, 인연(이ㄴ..? 퍽)이 맞다면 다시 볼 수 있겠죠. 잘 되길 바랄게요. 결혼이 목표시라면 주변 아는 사람 중에도 좋은 분이 있을지 모르니까 꼭 이 사람이다! 하고 생각하지는 않아도 될지도요. 뭐 어차피 그분에게 마음이 막 끌리는 동안에는 억지로 눈을 돌리는 건 역효과겠지만요.

  4. 비밀방문자
    2007/03/29 10:16 PERMALINK EDIT/ERAS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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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비밀방문자
    2007/03/30 11:39 PERMALINK EDIT/ERAS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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