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읽어야 하는 여자의 생각
이 글을 보고 떠오른 생각이다. 일종의 답글? ㅋㅋ
- 초급: 역지사지
- 너에게 밥을 안해준 건 널 개떡같이 알아서가 아니다. 어떤 땐 우리도 시간이 없고 정신이 없다. 받아들여라.
- 너에게 여가가 있듯 우리에게도 여가가 있다. 쇼핑 < 스포츠라고 할 생각은 아니겠지, 설마.
- 긴머리가 예쁘다고 생각한다면 긴머리를 관리할 시간과 여유를 내게 해줘봐라. 그렇지 않으면 불평하지 마라. 우린 네게 예쁘게 보이는 것 말고도 할 일이 많다. 긴머리가 무조건 예쁘다는 촌스러운 미적 감각을 향상시킬 수 없다면 자랑은 하지 마라.
- 우리는 정신적 샌드백이 아니다. 상사한테 뺨맞고 가족한테 화풀이하지 마라. 그냥 뭐가 힘든지 얘기해라.
- 고민에 대해 동조와 이해를 해줄 생각이 없다면 마찬가지로 동조와 이해를 바라지 마라.
- 아저씨처럼 입고 다닐 거면 아줌마처럼 입고 다닌다고 뭐라고 하지 마라.
- 눈요기하는 것을 봐주기 바란다면 마찬가지로 우리가 눈요기하는 것도 받아들여라.
- 꼭 할 얘기가 있다면 제발 광고 중에 해라. 드라마가 스포츠보다 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오늘부터 잠은 그 사랑하는 스포츠와 함께 응접실에서 자도록.
- 말하고 싶다면 하는 게 당연하다. 우린 그걸 실행한다.
- 중급: 남자의 허와 실
- 콜럼버스는 길을 하도 헤매서 나중에 선원들이 혁대까지 삶아먹었다. 그꼴 나기 전에 제발 길 좀 물어봐라.
- 모르면 모른다고 해라. 뭐 하나 모른다고 아무도 (적어도 우리는) 널 무시하지 않는다. 모르는 게 있어도 너희를 얼마든지 사랑하고 존경하지만, 아집은 사랑스럽지도 존경스럽지도 않다.
- 세상에는, 그리고 인간관계에는 '경청'이라는 게 있다. 꼭 알아야, 혹은 아는 척해야 대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네가 뭘 생각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싫다면 내일이라도 이혼도장 찍으면 된다.
- 그래, 우리는 (보통) 총기, 낚시, 스포츠, 차 등을 잘 모른다. 마찬가지로 너희는 (보통) 여자에게 옷이나 신발이 충분한지 알 리가 없다. 위의 '아는 척하지 마라'를 복습하도록.
- 상급: 의사소통과 관심에 대하여
- 때로 우리가 좀 웃긴 건 인정한다. 제대로 얘기도 안해주고 못 알아차렸다고 화내는 일도 있고. 그건 시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하지만 그걸 바란다면 무엇이 좋은지, 무엇이 싫은지 여자가 똑 부러지게 말할 때 '재수없다' '대가 세다' '귀찮다'고 생각하지는 않는지 자신에게 물어봐라. 꼭 네 탓이 아니더라도 침묵은 우리에게 너무 편하고 안전하니까, 그걸 깨려면 안심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이해해라.
- 우리가 기념일, 선물 같은 것으로 관심과 사랑을 시험하려는 게 마음에 안 든다면 시험이 필요없을 정도로 잘했는지도 생각해 봐라. 네가 우리 생각을 하지 않는 때가 있는 건 안다. 하지만 전혀 우리 생각을 하지 않는 것 같은 때 불안한 거다.
- 자, 복습. 기념일이니 선물이니 하는 건 그 자체에 환장하는 게 아니다. (때로는 일부 허영이 들어가기도 하지만.) 관심의 표현으로서 제일 목말라하는 거다. 너희가 얼마나 관심을 보였는지, 대화를 시도했는지 생각해 봐라.
- 슬프고 허전하고 서운하면 눈물이 나기도 한다. 정 보기 싫고 두렵다면 나가라.
- '왜 그래?' 하고 물을 때 '아무것도 아니야'라는 대답은 네가 어차피 관심이 없다는 것을 철저히 학습한 결과 나오는 조건반사일 가능성이 꽤 있다.
- 사람이 보일 수 있는 관심의 형태 중에는 경청이 으뜸이며 첫 걸음이라는 사실을 이해할 머리가 안 된다면 외워라.
- 최상급
- 우리는 편의에 따라 켜고 끄는 기계가 아니다. 받아들여라.
- 기타
- 자동차 오일 점검은 좋은 생각이다.
- 두통 때문에 의사 찾아가니까 심리적 원인이라고 커플상담 받아보랜다. 가자.
분류없음
2008/09/0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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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입니다. 원문을 소개해드린 보람이 있어요. ;_;
땡스..ㅋㅋ
가자의 압박.
역시 근엄해서 큐트하신 로키님이십 [뛰자...[..]
(철썩철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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