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아이팟 탈옥 이야기
탈옥이란 무엇인가요?
탈옥 (jailbreaking)이란 아이폰, 아이팟, 아이패드 등 iOS를 사용하는 기기에 걸린 권한 제한을 풀어서 애플이 금지하고 있는 영역까지 바꿀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탈옥을 하면 iOS의 키보드 배치를 바꾼다거나, 기본 앱의 기능을 확장한다거나, 테마를 바꾸어서 iOS의 모습을 바꿀 수 있다.
또한, 탈옥을 하면 애플에서 정식 인정받지 않은 제3자 앱도 설치할 수 있다. 본래 iOS 기기는 앱스토에 있는 애플 공식 앱만 구입하거나 무료로 받을 수 있지만, 탈옥한 기기는 시디아 (Cydia) 등을 통해서 애플이 금지하는 앱도 설치할 수 있다.
탈옥은 뭐하러 하나요?
탈옥은 애플에서 변경을 금지하는 시스템적인 부분을 바꾸고 싶을 때 한다. 필자는 기본 키보드 배치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 부분을 바꿔보고 싶었는데, 앱스토어에 키보드 앱이 있기는 하지만 시스템상 제약 때문에 그 앱 내에서만 해당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제한이 있다. 필자는 탈옥한 후 EightKeys라는 앱으로 iOS의 키보드 배치를 변경해서 어느 앱에서든 새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기본 아이팟 키보드. 그런데 터틀맨이 뭐지? (..)

Eigtkeys를 설치한 모습. 화면을 안 보고도 키를 칠 수 있다! (감동)
애플에서 또 금지하는 게 iOS의 모습을 바꾸는 것인데, 탈옥 후 Picnic이라는 테마를 설치해서 완전히 바꿔버렸다.

피크닉 테마를 설치한 모습
이런 것이 탈옥의 효용이다. 애플에서 금지하는 권한이 필요없다면 당연히 탈옥은 할 필요가 없다. 그건 개별적으로 판단하면 된다.
탈옥을 해도 기존 앱을 사용할 수 있나요?
탈옥을 해도 기존 앱은 모두 문제 없이 동작하며, 똑같이 앱스토어와 아이튠스를 사용할 수 있다. 거기에 더해 시디아에 올라온 앱 등 애플이 허락하지 않는 앱을 깔 수 있게 되었다는 차이이다. 탈옥만으로 기기에 큰 변화가 오는 것은 아니며, 변화를 줄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안정성이나 보안에 문제는 없나요?
하드웨어나 iOS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므로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기기가 고장날 일은 없다. 혹시 뭔가 잘못되었다면 아이튠즈에 접속해 원래대로 복원하면 된다.
탈옥 자체만으로 고장이 나거나 보안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지만, 시디아 등지의 제3자 앱은 애플에서 확인한 것이 아니므로 프로그램 충돌이나 보안 취약을 유발하는 것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특히 OpenSSH 앱은 외부 접속을 가능하게 해주므로 보안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제3자 앱에 대해 소비자로서 어느 정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필자 본인은 별 문제는 없이 탈옥 아이팟을 사용하고 있다.
AS 받는 데 지장은 없나요?
탈옥의 장, 단정을 다룬 글에 따르면 탈옥폰은 AS를 받아주지 않는다고 한다. 따라서 AS를 받으려면 아이튠즈에 접속해서 백업본으로 탈옥 전 상태로 복원한 후 서비스 센터에 가져가야 할 듯하다. 나중에 재탈옥을 하려고 한다면 귀찮은 일이지만, 복원만 하면 서비스 센터에서 이게 탈옥을 했던 기기인지 알 방법은 없다.
탈옥은 어떻게 하나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그린포이즌을 사용하는 방법이 대중적이다. 기기를 컴퓨터에 연결하고 아이튠즈로 백업한 후 그린포이즌을 실행해서 화면에 나오는 대로 슬립 버튼과 홈 버튼을 조작하면 된다. 그렇게 23초 정도 하면 그린포이즌이 알아서 탈옥을 시작하고 기기를 재부팅할 것이다. 기기가 다시 켜지면 시디아를 설치하고 테마와 앱 등을 받을 수 있다. 라이프해커 (영문)에서 iOS 버전별로 설명을 하고 있으므로 참조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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