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식구 입주
원래 원룸이 잘 없는 동네인데 새로 생긴 조그마한 원룸 하나를 운 좋게 인턴십 하는 곳 가까이에서 구해서 잘 지내고 있다. 단독주택 뒤편을 막아서 화장실이랑 부엌까지 만들어둔 곳인데, 대체로 편하긴 하지만 식구(..)가 좀 많다. 다름 아니라 주변이 다 정원인데다 내가 약을 안 치니까 벌레가 꽤 있다. 모기, 작은 날파리, 어떤 때는 정체불명의 풍뎅이나 송충이 종류 등.
다행히도 최근에 이 문제를 해결해준 새 식구가 등장했으니, 그 이름하여 거미! 원래부터 하나 있긴 했는데, 날파리가 많이 꼬이는 쓰레기통 뒤라는 훌륭한 사냥터에 거미줄을 친 채, 방을 쓸던 나한테 발각되니까 재빨리 싱크대 뒤로 숨어드는 걸 발견했다. 난 거미줄 피해서 비질하고... 하지만, 수적으로 너무 딸렸는지 애가 게으른지 큰 차이를 느끼진 못했다. 특히 모기에는 여전히 꽤 시달렸다.
그러다가 그저께 밤쯤에 제2의 거미가 등장했다. 팔에 뭐가 기어다니길래 모긴가! 하고 잡으려고 했다가 보니까 거미라서 재빨리 손을 늦춘 게 다행이었다. 나중에는 천장에 앉아있는 폼에 또 모긴가! 하고 잡으려고 하니까 또 아니었고. 그렇게 두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긴, 은둔형인 먼젓번 녀석과는 달리 매우 대담한 이 거미는 원래 녀석하고 합세해서 제 몫을 하는 중인지, 하룻밤 새에 모기가 사라지고 날파리도 크게 줄었다. (특히 그 모기는 내 피를 많이 빨아서 아주 영양가도 좋고 맛있었을 거다..ㅠ_ㅠ) 덕분에 한결 쾌적해진 나의 주거환경! 생태계란 멋진 거다..(...)
다행히도 최근에 이 문제를 해결해준 새 식구가 등장했으니, 그 이름하여 거미! 원래부터 하나 있긴 했는데, 날파리가 많이 꼬이는 쓰레기통 뒤라는 훌륭한 사냥터에 거미줄을 친 채, 방을 쓸던 나한테 발각되니까 재빨리 싱크대 뒤로 숨어드는 걸 발견했다. 난 거미줄 피해서 비질하고... 하지만, 수적으로 너무 딸렸는지 애가 게으른지 큰 차이를 느끼진 못했다. 특히 모기에는 여전히 꽤 시달렸다.
그러다가 그저께 밤쯤에 제2의 거미가 등장했다. 팔에 뭐가 기어다니길래 모긴가! 하고 잡으려고 했다가 보니까 거미라서 재빨리 손을 늦춘 게 다행이었다. 나중에는 천장에 앉아있는 폼에 또 모긴가! 하고 잡으려고 하니까 또 아니었고. 그렇게 두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긴, 은둔형인 먼젓번 녀석과는 달리 매우 대담한 이 거미는 원래 녀석하고 합세해서 제 몫을 하는 중인지, 하룻밤 새에 모기가 사라지고 날파리도 크게 줄었다. (특히 그 모기는 내 피를 많이 빨아서 아주 영양가도 좋고 맛있었을 거다..ㅠ_ㅠ) 덕분에 한결 쾌적해진 나의 주거환경! 생태계란 멋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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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0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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