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야 하는데...

아아, 짜증나. 자야 하는데 너무 짜증나서 잠이 안 온다. 형법 뭐야, 대체! 강의에 안 나온 게 수두룩하게 나오고, 법이 뭔지도 얘기가 자꾸 바뀌고, 자꾸 새로운 법이 나오고. 틀린 게 너무 많아서 분해서 잠이 안와(..) 대체 제대로 가르치기는 한 건가, 공책 요약도 너무 길고...

오늘은 종일 공부하고 평소보다 일찍 끝나서 일찍 잘 생각이었는데, 형법 채점에 엄청나게 틀리는 걸 보고 기가 막혀서 질질 끌고 딴짓하다가 결국 이 시간이 돼버렸어.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저녁 7시가 되기까지 빵 네 쪽 먹고 정신없이 공부하고, 약속한 사람은 어디로 나오라는 얘기를 확실히 안 해줘서 바빠 죽겠는데 왕복 40분 거리를 헛걸음하게 만들고, 잠은 늘 부족하고, 학자금 상환 청구서는 오고, 내일도 또 아침부터 같은 짓을 반복해야 하고. 낙이 없다, 낙이 없어.

자야 하는데, 어차피 또 내일도 잔뜩 졸린 채로 일어나야 하고, 또 학원 늦을까봐 동동거려야 하고, 방은 여전히 지저분할 테고, 또 억지로 밝은 표정을 지어야 하고, 착한 척하고, 여전히 내 생활은 비루하겠지. 난 여전히 자는 시간 하나 못 지키는 한심한 인간일 테고. 아씨, 알 게 뭐야.
2008/06/18 14:34 2008/06/18 14:34
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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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없음 2008/06/1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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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Xenosia 2008/06/18 16:37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힘내십 [..]

  2. 아사히라 2008/06/18 22:20  수정/삭제  댓글쓰기

    티츄가 필요한 타이밍 아닙? (..)

  3. Sihaya 2008/06/18 22:47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운내세요~ 그러다보면 시간이 갑니다. ( -_)
    그리고 어느 순간이 되면 '아... 뭐~' 하게 되는 거죠.

    • 로키 2008/06/19 04:16  수정/삭제

      예, 그렇더라고요.^^ 이제는 또 흥얼흥얼. 밤에는 낮보다 신경이 날카롭기도 하고, 게다가 어젯밤에는 배도 되게 고팠죠. (..) 사람 참 별것 아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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