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일어나면
세상 일에는 완전히는 아니라도 대체적인 등가가 있다는 생각이 요즘은 든다.
예를 들어 가르치는 일은 시간이 적으니까 편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준비하는 시간도 시간이고, 몇 시간 혼자 수업을 이끌어가는 심적 부담과 노동을 생각하면 그렇지도 않다.
RPG로 비유하자면 플레이어와 마스터의 차이일까.
나도 그렇고, 다른 분 얘기를 들어도 수업이란 에너지 소모가 엄청나서 시간을 적게 잡을 수밖에 없다.
그런 부담과 함께 시작이라는 떨림 때문에 그런가, 자꾸 뭔가 준비해야 할 것 같아 결국 새벽에 일어나 버렸다.
일어난지도 벌써 1시간 반째... 근데 크게 준비한 것도 없는 듯? 윤곽은 좀 더 보이지만 말야.
기분은 뭐 나름 좋은데, 다만 이렇게 일찍 일어나면 힘든 건 지금 시간이 아니라는 건 알고 있다.
늦은 오전부터 힘들기 시작해 오후 되면 아마 뻗어버릴 듯하다. 코까지 골지 않을까? ㅎㅎ
매일 새벽에 일어나면 글도 쓰고 책도 볼 수 있어서 좋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과연 그날 일에 대한 심적 부담 없이도 지속할 수 있을까, 그게 문제다. 당장 오늘의 뒷감당도 벅찬데...
인간이란 이래저래 습관의 동물이다. 이래서 습관을 바꾸면 운명을 바꾼다고 하는 건가.
그건 그렇고 첫 수업이다아아아아 어떡해!! (패닉)
tags :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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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6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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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열심히 하십 [퍽]
열심히 하고 뻗었습..(털썩)
4시 기상이면 상상 초월이군요 ;;
5시 기상도 빡센데 ;;
꼭 필요하지 않으면 못할 짓이더라고. 당일은 괜찮았는데 이후 후유증이...
매일 6시 기상하는게 좋습니다. 암. 그게 좋죠(...)
그래그래 군바리생활..(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