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공대 총격사건
어떻게 이럴 수가...
학교에서 이메일을 받았을 때는 무슨 소리인가 했다. 버지니아 공대에서 총격이라니... 아는 집 딸이 다니는 학교이기도 했지만 부끄럽게도 당시에는 큰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살인사건이 일어났구나, 안된 일이구나. 학교에서 이메일까지 보내다니 별일이지만 아마 바로 지척인 버지니아에 있는 큰 학교라 그렇겠지 하고 넘겼는데...
다른 분 블로그에서 총격사건 범인이 한국인이라는 얘기를 읽고 무슨 일이지? 하고 궁금해서 뉴스를 찾아봤더니만... 어떻게 서른명이 넘는 사망자가? 그것도 권총 두자루로, 탄창을 갈아가면서? 이게 대체 무슨 소리야?!
놀라서 버지니아 공대 다니는 애 어머니에게 전화를 해보자 다행히도 걔는 괜찮다고 했다. 이번주 학교가 닫는 동안은 집에 와있다고. 한국 학생 하나가 다치긴 했지만 심각하지는 않다고 한다. 그나마 다행이지만... 도대체 그곳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 어떻게 기숙사에서 두 사람을 죽이고 두시간이 넘도록 안 잡히다가 유유히 반 마일을 이동해서 강의실에서 서른 사람을 죽인단 말인가.
이런 참사가 일어난 직후에는 흔한 일일지도 모르겠지만 모든 정보가 너무나 혼란되어 있다. 국내 사이트에서는 용의자가 앰블러 존스턴 기숙사에서 말다툼 끝에 여자친구를 사살한 후 또다른 여학생을 사살한 것처럼 나왔지만 미국 사이트에서는 기숙사로 헤어진 여자친구를 찾으러 갔다가 찾지 못하고 에밀리 힐셔, 그리고 무슨 일인가 확인하기 위해 달려온 남학생 라이언 클라크를 살해했다고 나온다. 정보에 시간차이가 나기 때문일지도.
끔찍한 비극이고 버지니아 공대의 실책에서부터 경찰의 대응부재, 한인사회에까지 일파만파 영향이 크겠지만... 어쨌든 이상한 점이 너무나 많다. 어떻게 학생이 둘 죽었고 용의자가 잡히지도 않았는데 학생들에게 제대로 경고도 안하고 멀쩡하게 수업을 진행했는지, 캠퍼스 경비와 SWAT 팀이 왔는데 어떻게 권총 두자루를 든 사람 하나가 자살을 할 때까지 아무런 제지 없이 30명을 사살할 수 있었는지... 단순히 위기 대책에 엄청나게 무능했다는 얘기일까. 그런 거라면 사건의 진상이 드러나면서 짤리는 사람이 속출할듯.
그리고 모든 희생자가 적어도 세발의 탄알을 맞았다는데, 권총 두자루에 총알이 얼마나 들어가는지는 모르지만 한사람 앞에 서너발, 희생자가 30명이면 탄환이 90~120 발이라는 소리. 탄창을 꽤 자주 갈아야 하지 않으려나? 업데이트: 사용된 무기는 9mm 글록과 22mm 왈터였다고 하는데, 찾아보니 모델에 따라서는 꽤 탄알이 많이 들어가기도 한다. 그리고 좀전에 아빠랑 통화했는데 탄창 가는데 시간이 별로 들지는 않는다고 하니, 다들 바닥에서 떨고 있는 상황에서는 탄창 갈아가며 사람 쏘기는 어렵지 않았을듯. 그리고 목격자들 증언에 따르면 공범이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이제야 조금씩 모순이 해결되기 시작하는 것 같다.
그 외에도 작은 것들이 신경쓰인다. 고(故) 조승휘씨는 92년부터 미국에서 거주한 영주권자라는데, 어떤 언론 보도에도 조승휘라고만 나오고 미국 이름이 있다는 얘기는 없다. 84년생이라면 당시 만 여덟살이었다는 얘기인데, 그렇게 어려서 온 이민자라면 거의 대부분은 미국 이름을 따로 만들지 않나. 나도 이름을 그대로 쓰고 있지만 나야 한국에서 대학까지 다 나온 사람이고, 그 사람은 미국에서 살 작정하고 온 사람 아니었나. 특히 '승휘'처럼 이곳 사람들에게는 거의 발음이 불가능한 이름이라면 더욱... 있을 수 없는 일은 아니지만 드물긴 한 일. 12:08 4/18: '승 초우'라고 한국이름을 줄여서 쓴 모양이다. (나랑 같은 경우군..(..)) 승 초우라면 희곡을 올린 이안 맥팔레인이 부른 것과 같은 이름인데, 그럼 그 희곡을 조씨가 쓴 게 사실일까? 그런 학생이 어떻게 멀쩡히 학교를 다닐 수가 있었지?
또하나, 처음에는 용의자가 중국인이라는 보도가 있었던 모양인데 이 중국 남자에 대한 사항이 이상할 정도로 자세하다. 작년 8월 7일에 샹하이에서 발급받은 학생 비자로 샌 프랜시스코에 입국한 24세의 중국 남자라... 92년부터 쭉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거주한 영주권자인 한국 남자 조승휘하고는 사뭇 다르다. 잘못 알았다가 정정한 것일까. 그렇다면 처음의 정보는 어디서 나온 것일까?
또 걸리는 건 총격 전주에 세번 (혹은 전 2주에 2번, 혹은 전 3주에 2번.. 이것도 중구난방) 들어왔다는 폭탄 협박. 이것도 동일범 소행? 학교 기숙사에 사는 학생이 자기 학교에, 그것도 DC 바로 지척에 있는 버지니아의 큰 학교에 그렇게 여러번 협박을 보내고도 경찰에게도 학교에게도 전혀 꼬리를 밟히지 않았다는 거야?
영문 전공이었던 조씨가 수업시간에 쓴 글 중에는 너무나 비정상적이고 폭력적인 내용이 있어서 학교에서 정신 상담을 받으라고 한 것도 있다고 한다. 그런데 아무 조치도 없이 흐지부지됐다고? 같이 희곡 작법 강의를 들었고 현재는 AOL에서 일하고 있다는 이안 맥팔레인이 조씨가 썼다는 희곡을 인터넷에 올렸는데, 극도로 폭력적이고 비정상적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너무 글의 질이 낮아서 도저히 영문학 전공자가 썼다고는 볼 수가 없다. 적어도 과제를 그런 식으로 하고 4학년까지 무사히 올라갔을 것 같지는 않은데...
게다가 그 희곡 앞에 맥팔레인이 붙인 글에 의하면 자신은 총격 얘기를 듣자마자 '승 초우 (조승휘)가 그랬을 거야'라고 했고, 그때 조씨의 희곡을 본 후로 계속 그가 위험하다고 생각되어서 심지어는 그가 총을 가지고 들어올 경우 어떻게 대응할까 머리속으로 예행연습까지 했다는데... 글쎄, 아무말도 없다가 사건이 터진 직후에 그런 말을 하는 "예언자"의 말이 잘 믿어져야 말이지. 더군다가 현재로서는 그게 조씨가 쓴 희곡이라는 어떤 증거도 없다.
하여튼 너무나 앞뒤가 안맞는 것 투성이여서 머리가 다 어질어질. 신경쓸 시간도 없는데 자꾸 신경이 쓰여! ;ㅁ;
그렇다고 해서 무슨 엄청난 음모론을 주장하거나 조씨가 범인이 아니었다고 주장하려는 건 아니다. 그가 정신적으로, 감정적으로 이상을 겪고 있었던 건 틀림없어 보이고, 그가 총격범이라는 증언에는 특별한 모순이 없다. 다만 주변 정황에 이상하게 느껴지는 게 많을 뿐. 시간이 지나고 정보의 혼란이 정돈되면서 이 모순들도 해결되겠지. 그리고 모두가 극복해갈 수 있길.
...라지만 미국에서는 참사인 일이 이라크 같은 지역에서는 나날이 일어나고 있으니. 그렇다고 버지니아 공대 총격의 비극이 덜한 건 아니지만, 뭔가 괴리감이 들기도 한달까. 이라크에서 죽어가는 수많은 죄없는 사람들은 누가 생각해 주나.
내가 이번 학기에 많이 좋아지도록 도와준 내분비과 의사 약력에 보니까 바그다드 의대를 나온 사람이더라. 참고로 여자 선생님이다. 사담 후세인 정권이 독재이긴 했으되 종교적 독재는 아니어서, 이라크에서 여자들이 차도르를 쓰기 시작한 것도 미국 침공과 후세인 실각 후의 혼란중에 종교적 근본주의 세력들이 득세하면서부터이다. 종일 일하고 요구르트 하나로 식사를 때울 정도로 열심히 일하는 그 선생님 마음은 어떨지 참... 당연히 아무것도 물을 수는 없었다. 그런 질문으로 시간을 뺏기에는 너무 바쁜 사람이기도 하고, 나하고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태연하게 물어볼 수 있는 성격의 일도 아니니까.
하지만 그 선생님에게도, 다른 모든 이라크인들에게도... 비록 세계 언론에서 이라크인의 죽음을 미국인의 죽음만큼 크게 다루지는 않아도, 그렇기 때문에 나도 부끄럽게도 무지하지만... 그래도 기억하고 있겠다고, 그리고 한시라도 빨리 평화가 돌아오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전하고 싶다. 미국에서처럼 이라크에서도, 하루 사이에 서른명이 넘게 죽고 스무명이 넘는 부상자가 나오는 것이 '일상'이 아닌 '참사'가 될 수 있도록.
학교에서 이메일을 받았을 때는 무슨 소리인가 했다. 버지니아 공대에서 총격이라니... 아는 집 딸이 다니는 학교이기도 했지만 부끄럽게도 당시에는 큰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살인사건이 일어났구나, 안된 일이구나. 학교에서 이메일까지 보내다니 별일이지만 아마 바로 지척인 버지니아에 있는 큰 학교라 그렇겠지 하고 넘겼는데...
다른 분 블로그에서 총격사건 범인이 한국인이라는 얘기를 읽고 무슨 일이지? 하고 궁금해서 뉴스를 찾아봤더니만... 어떻게 서른명이 넘는 사망자가? 그것도 권총 두자루로, 탄창을 갈아가면서? 이게 대체 무슨 소리야?!
놀라서 버지니아 공대 다니는 애 어머니에게 전화를 해보자 다행히도 걔는 괜찮다고 했다. 이번주 학교가 닫는 동안은 집에 와있다고. 한국 학생 하나가 다치긴 했지만 심각하지는 않다고 한다. 그나마 다행이지만... 도대체 그곳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 어떻게 기숙사에서 두 사람을 죽이고 두시간이 넘도록 안 잡히다가 유유히 반 마일을 이동해서 강의실에서 서른 사람을 죽인단 말인가.
이런 참사가 일어난 직후에는 흔한 일일지도 모르겠지만 모든 정보가 너무나 혼란되어 있다. 국내 사이트에서는 용의자가 앰블러 존스턴 기숙사에서 말다툼 끝에 여자친구를 사살한 후 또다른 여학생을 사살한 것처럼 나왔지만 미국 사이트에서는 기숙사로 헤어진 여자친구를 찾으러 갔다가 찾지 못하고 에밀리 힐셔, 그리고 무슨 일인가 확인하기 위해 달려온 남학생 라이언 클라크를 살해했다고 나온다. 정보에 시간차이가 나기 때문일지도.
끔찍한 비극이고 버지니아 공대의 실책에서부터 경찰의 대응부재, 한인사회에까지 일파만파 영향이 크겠지만... 어쨌든 이상한 점이 너무나 많다. 어떻게 학생이 둘 죽었고 용의자가 잡히지도 않았는데 학생들에게 제대로 경고도 안하고 멀쩡하게 수업을 진행했는지, 캠퍼스 경비와 SWAT 팀이 왔는데 어떻게 권총 두자루를 든 사람 하나가 자살을 할 때까지 아무런 제지 없이 30명을 사살할 수 있었는지... 단순히 위기 대책에 엄청나게 무능했다는 얘기일까. 그런 거라면 사건의 진상이 드러나면서 짤리는 사람이 속출할듯.
그리고 모든 희생자가 적어도 세발의 탄알을 맞았다는데, 권총 두자루에 총알이 얼마나 들어가는지는 모르지만 한사람 앞에 서너발, 희생자가 30명이면 탄환이 90~120 발이라는 소리. 탄창을 꽤 자주 갈아야 하지 않으려나? 업데이트: 사용된 무기는 9mm 글록과 22mm 왈터였다고 하는데, 찾아보니 모델에 따라서는 꽤 탄알이 많이 들어가기도 한다. 그리고 좀전에 아빠랑 통화했는데 탄창 가는데 시간이 별로 들지는 않는다고 하니, 다들 바닥에서 떨고 있는 상황에서는 탄창 갈아가며 사람 쏘기는 어렵지 않았을듯. 그리고 목격자들 증언에 따르면 공범이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이제야 조금씩 모순이 해결되기 시작하는 것 같다.
그 외에도 작은 것들이 신경쓰인다. 고(故) 조승휘씨는 92년부터 미국에서 거주한 영주권자라는데, 어떤 언론 보도에도 조승휘라고만 나오고 미국 이름이 있다는 얘기는 없다. 84년생이라면 당시 만 여덟살이었다는 얘기인데, 그렇게 어려서 온 이민자라면 거의 대부분은 미국 이름을 따로 만들지 않나. 나도 이름을 그대로 쓰고 있지만 나야 한국에서 대학까지 다 나온 사람이고, 그 사람은 미국에서 살 작정하고 온 사람 아니었나. 특히 '승휘'처럼 이곳 사람들에게는 거의 발음이 불가능한 이름이라면 더욱... 있을 수 없는 일은 아니지만 드물긴 한 일. 12:08 4/18: '승 초우'라고 한국이름을 줄여서 쓴 모양이다. (나랑 같은 경우군..(..)) 승 초우라면 희곡을 올린 이안 맥팔레인이 부른 것과 같은 이름인데, 그럼 그 희곡을 조씨가 쓴 게 사실일까? 그런 학생이 어떻게 멀쩡히 학교를 다닐 수가 있었지?
또하나, 처음에는 용의자가 중국인이라는 보도가 있었던 모양인데 이 중국 남자에 대한 사항이 이상할 정도로 자세하다. 작년 8월 7일에 샹하이에서 발급받은 학생 비자로 샌 프랜시스코에 입국한 24세의 중국 남자라... 92년부터 쭉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거주한 영주권자인 한국 남자 조승휘하고는 사뭇 다르다. 잘못 알았다가 정정한 것일까. 그렇다면 처음의 정보는 어디서 나온 것일까?
또 걸리는 건 총격 전주에 세번 (혹은 전 2주에 2번, 혹은 전 3주에 2번.. 이것도 중구난방) 들어왔다는 폭탄 협박. 이것도 동일범 소행? 학교 기숙사에 사는 학생이 자기 학교에, 그것도 DC 바로 지척에 있는 버지니아의 큰 학교에 그렇게 여러번 협박을 보내고도 경찰에게도 학교에게도 전혀 꼬리를 밟히지 않았다는 거야?
영문 전공이었던 조씨가 수업시간에 쓴 글 중에는 너무나 비정상적이고 폭력적인 내용이 있어서 학교에서 정신 상담을 받으라고 한 것도 있다고 한다. 그런데 아무 조치도 없이 흐지부지됐다고? 같이 희곡 작법 강의를 들었고 현재는 AOL에서 일하고 있다는 이안 맥팔레인이 조씨가 썼다는 희곡을 인터넷에 올렸는데, 극도로 폭력적이고 비정상적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너무 글의 질이 낮아서 도저히 영문학 전공자가 썼다고는 볼 수가 없다. 적어도 과제를 그런 식으로 하고 4학년까지 무사히 올라갔을 것 같지는 않은데...
게다가 그 희곡 앞에 맥팔레인이 붙인 글에 의하면 자신은 총격 얘기를 듣자마자 '승 초우 (조승휘)가 그랬을 거야'라고 했고, 그때 조씨의 희곡을 본 후로 계속 그가 위험하다고 생각되어서 심지어는 그가 총을 가지고 들어올 경우 어떻게 대응할까 머리속으로 예행연습까지 했다는데... 글쎄, 아무말도 없다가 사건이 터진 직후에 그런 말을 하는 "예언자"의 말이 잘 믿어져야 말이지. 더군다가 현재로서는 그게 조씨가 쓴 희곡이라는 어떤 증거도 없다.
하여튼 너무나 앞뒤가 안맞는 것 투성이여서 머리가 다 어질어질. 신경쓸 시간도 없는데 자꾸 신경이 쓰여! ;ㅁ;
그렇다고 해서 무슨 엄청난 음모론을 주장하거나 조씨가 범인이 아니었다고 주장하려는 건 아니다. 그가 정신적으로, 감정적으로 이상을 겪고 있었던 건 틀림없어 보이고, 그가 총격범이라는 증언에는 특별한 모순이 없다. 다만 주변 정황에 이상하게 느껴지는 게 많을 뿐. 시간이 지나고 정보의 혼란이 정돈되면서 이 모순들도 해결되겠지. 그리고 모두가 극복해갈 수 있길.
...라지만 미국에서는 참사인 일이 이라크 같은 지역에서는 나날이 일어나고 있으니. 그렇다고 버지니아 공대 총격의 비극이 덜한 건 아니지만, 뭔가 괴리감이 들기도 한달까. 이라크에서 죽어가는 수많은 죄없는 사람들은 누가 생각해 주나.
내가 이번 학기에 많이 좋아지도록 도와준 내분비과 의사 약력에 보니까 바그다드 의대를 나온 사람이더라. 참고로 여자 선생님이다. 사담 후세인 정권이 독재이긴 했으되 종교적 독재는 아니어서, 이라크에서 여자들이 차도르를 쓰기 시작한 것도 미국 침공과 후세인 실각 후의 혼란중에 종교적 근본주의 세력들이 득세하면서부터이다. 종일 일하고 요구르트 하나로 식사를 때울 정도로 열심히 일하는 그 선생님 마음은 어떨지 참... 당연히 아무것도 물을 수는 없었다. 그런 질문으로 시간을 뺏기에는 너무 바쁜 사람이기도 하고, 나하고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태연하게 물어볼 수 있는 성격의 일도 아니니까.
하지만 그 선생님에게도, 다른 모든 이라크인들에게도... 비록 세계 언론에서 이라크인의 죽음을 미국인의 죽음만큼 크게 다루지는 않아도, 그렇기 때문에 나도 부끄럽게도 무지하지만... 그래도 기억하고 있겠다고, 그리고 한시라도 빨리 평화가 돌아오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전하고 싶다. 미국에서처럼 이라크에서도, 하루 사이에 서른명이 넘게 죽고 스무명이 넘는 부상자가 나오는 것이 '일상'이 아닌 '참사'가 될 수 있도록.
tags :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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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18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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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바인 학교 사건에다가...이게 몇번째인가요?
언제부터 세느냐에 따라 다르겠죠? (..) 미국에서는 몇년에 한번씩 벌어지는 일이니까요. 주로 중고등학교였지만 최연소로는 유치원 아이가 다른 아이를 쏜 사건도 있었고, 이번처럼 대학에서도 일어나는 등 연령 분포도 다양하죠. 희생자 수로는 교내 총기난사 중 이번이 최악인듯 합니다만.. 폭발 사건은 희생자가 더 난 경우도 있었다고 하고, 잘 기억이 안나는군요.
한국계 혼혈 여학생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추가로 확인됬다더군요.한국 무비자나 위안부 결의안에 부정적영향을 끼칠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더군요.조씨가 사실은 경영대출신이라던가 같은 수많은 소문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던데 이래저래 가슴이 아픕니다.
저런.. 가슴아픈 일이네요. 적어도 제가 느끼기엔 아직 아시아계 학생들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은 없는 것 같지만, 국적법이라든지 하는 데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는 모르겠군요.
조씨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나오는 얘기가 다 사실이라면 어떻게 멀쩡히 학교를 다닐 수 있었는지 의문이 드는 게 많네요. 그렇게도 조씨의 태도가 걱정됐다는 사람들이 왜 이 일을 막지 못했는지..